노래방 도우미를 하루 썰입니다.
저는 25살 서울에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.
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쳤고 나름 학습지 선생님도 했습니다.
하지만 전문대로는 들어갈 수 있는 학원이 많지 않았었고 국어 쪽 과목이기에 더욱이 학원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.
그래서 일 년 남짓 백조로 지냈네요..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하려면 할 수 있었겠지만
의지가 약하고 아침 잠이 많아서…
이런 것도 다 핑계거리겠지만 ㅠㅠ
암튼 본론은 어제…하루….노래방도우미 알바를 했습니다.
6시간일하고….12만원받았습니다.
저 뛰어나게 이쁘지도 않습니다.
그냥 노는거 좋아하고 옷이나 꾸미는걸 워낙 좋아해서…
이것저것 당일 알바 알아보다가..
돈없는 설움에 그래..한번만 해보자…하고 나갔죠
그런데 생각보다..칭찬도 많이듣고~~
그냥 뭐 나이트?에서 노는거 정도였어요..
물론 두팀하고 놀았는데
한팀하고 4시간놀구 다른팀하고 2시간놀구..
약간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거 외에는 크게 스킨쉽을 한다거나 그러지도 않더군요..
같이들어간 여자 분들 3명 중에 제가 제일 먼저 초이스 되고
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가 이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.
오히려 그냥 이쁘다고 생각했다면 그런것들이 크게 기분좋을리는 없지만~
그렇지 않았기에 자신감도 생기고.. 연예인 닮았다는 소리도 듣고..
암튼 그렇게 해서 어제 하루 12만 원을 벌었습니다.
하지만 저는 남자친구가있습니다.
매번 아파서 일찍 잔다고 하고 일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
무엇보다 어제는 운이 좋아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뿐이지..
밤 일이라는게 좀 그렇고 그런 일이다 보니….
제가 혹시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. 빠지진 않겠죠?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