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남 가라오케 알바 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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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 가라오케 알바 후기

제가 일했던 강남 가라오케 알바는 도우미를 불러 쓰는 노래방이었음.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시작했었다. ㅋㅋ


1. 담배 셔틀러

제일 많은 유형이다.  본인들이 올때 좀 사오지 바쁠 때 시키면 짜증이 엄청 올라온다. 여사장님이랑 나랑 2명이서 일하는 시스템에다가

나는 담배를 안 피우고 종류도 몰랐던 사람이라

처음에 손님들이 뭐 사달라고 했을 때 제대로 알아 듣지를 못했음… 무슨 담배 이름이 그렇게 어렵고;; 거창한지..

처음에 어떤 손님이 람보르기니 사다주세요 했을 때 이게 뭔 개소린가 싶었다.

아무튼 연속으로 담배 사러 편의점을 4번 왔다 갔다 한 적이 있었다.

겨울에 나만 땀 흘리고 있으니까 열 좀 받더라

그나마 수고했다고 팁이라도 만 원씩 쥐어주는 손님들도 있었고 5만원짜리 준 손님도 있었다…  ㅋㅋ

확실히 부 수입을 챙길 수 있었던.. 그 팁이 너무나 좋았다


2. 도둑놈들

룸에서 손님들이 나가고 정리를 하다보면 가끔씩 마이크랑 탬버린이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.

미친놈들인가 왜 그걸 훔쳐가는거지? 생각보다 자주 없어진다.

심지어 노래 책자를 가져가는 새끼도 있었다.

노래 책자를 가져간 이유는 아직까지도 모르겠다.


3. 떡

모텔에 가서 떡을 치던가

나한테 맥주 갖다 달라고 해놓고 문 여니깐 노래는 틀어져 있고 둘이서 물고 빨고 열심히 하고 있더라.

연인들끼리 하는 행위면 이해라도 하지

자식도 있는 아재가 보도녀한테 돈주고 방에서 그 짓거리 하는거 봤을 떈… 현자 타임 오더라.


4. 한끼 충들

노래방에서 식사하려는 손님들도 꽤 있다.

배달로 치킨을 시키거나, 피자를 시키거나, 라면을 끓여 달라는 새기들도 있다.

내가 알바하던 노래방은 특이하게도 라면을 끓여줬다.

그때마다 편의점 가서 라면을 사와야 되고 접시도 꺼내야 되고 설거지까지 해야 되니 너무 귀찮았다.

그 외에도 쥐포나 오징어 구워주는건 다반사였고 손님들 챙기는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.

할게 드럽게 많았다.


5. 환불충

내가 7개월 동안 일하면서 가장 개 양아치 새끼였다.

새벽 4시 손님도 다 빠져나갔고 마무리 청소만 하고 퇴근할려고 하던 찰나에

웬 손님 한 명이 왔다. 나는 퇴근하고 싶었는데 그날 장사가 안된터라 사장님이 그냥 받아줬다.

그렇게 1시간 타임이 끝났는데 아가씨가 불친절하다고 환불해 달란다.

그때부터 사장님과 그 손님의 실갱이가 시작됐다. 사장님은 환불 안된다 그만 나가달라 우리 퇴근해야 된다 하고

그 손님은 배째라 식으로 눈을 지긋이 감으며 들은체도 안하고 그 자리에서 뻐팅기기 시작했다.

결과만 말하자면 오전 9시가 되서야 사장님도 포기하고 환불해준다고 하자 그래요! 하고 돈받고 쿨하게 나가더라. 난 5시 퇴근인데 ㅅㅂ


6. 당신의 지인이 있을 수도 있다.

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떤 아가씨가 오자마자 얼굴을 옷으로 가리더니 말도 없이 그냥 나가버리는 일이 생겨 난 일하느라 제대로 못봤는데

나중에 사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그 아가씨가 말하길 ” 알바분이 제가 아는 오빠에요”하고 그냥 나가버렸단다.

한 번은 남자 손님 중에 아가씨가 여자친구의 친구인 경우도 있다.

ㅋㅋㅋㅋ 서로 막 웃더라 ㅋㅋㅋㅋ

그렇게 당신의 지인이 가라오케에서 일할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둬라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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